IBM판 클라우드오피스가 일련의 소셜비즈니스 제품과 함께 국내 출시됐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협업과 공유를 강조하는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와 닮았다. 구글앱스처럼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서 직접 MS와 경쟁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한국IBM은 문서공유와 협업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오피스 제품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를 'IBM스마트클라우드포소셜비즈니스' 제품군에 포함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IBM스마트클라우드포소셜비즈니스의 신규서비스는 조직내 구성원과 외부 파트너, 고객, 공급사 구성원간 협업을 지원한다. 파일공유, 커뮤니티접속, 온라인미팅, 메일, 일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신규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기반 문서작업시 온라인 접속여부 알림과 인스턴트메시징 기능을 통해 같은 문서를 다루고 있는 사용자 현황을 보거나 그와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다. 여기 포함되는 구성요소에 클라우드기반 오피스스위트 'IBM스마트클라우드독스'가 있다.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실시간 공유하고 협업케 해준다.
IBM스마트클라우드포소셜비즈니스는 미국 텍사스대 엘파소캠퍼스, 글로벌의료자원봉사 비정부기구(NGO)인 CIC, 영국 가스터빈부품업체 센트랙스, 일본 NEC 등에 도입됐다.
IBM은 소셜비즈니스를 겨냥한 제품 출시 행보를 앞서 진행한 인재관리업체 '케넥사' 13억달러짜리 인수건에 결부시켰다. IBM은 케넥사의 클라우드기반 컨설팅역량을 통합해 소셜비즈니스와 소셜데이터 분석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군 출시와 케넥사 인수 완료로 소셜 비즈니스 분야의 주도권을 다졌다고 주장하면서다.
박승렬 한국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 조직인사컨설팅사업 총괄 상무는 "케넥사는 조직에 알맞은 외부인재 선발부터 체계적 육성을 통한 경력계발, 승계계획, 리더십개발, 평가와 보상관리 등 인재관리 수명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이라며 "IBM은 케넥사 역량을 조직, 인사, 교육 컨설팅 역량과 접목해 조직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넥사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컨설팅 서비스를 엮어 기업 부서 특성에 맞는 인재 채용을 효율화한다. 금융, 제약, 소매, 소비자 등 산업군별 8천900여곳을 고객사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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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 협업솔루션 사업총괄 사업부장은 "클라우드 기술이 소셜비즈니스 확산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클라우드기반 소셜비즈니스 솔루션 출시와 케넥사 인수로 확보한 역량으로 국내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킹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기업용 소셜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연평균 61%씩 성장해 오는 2016년에 64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