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커넥사' 13억달러 인수, HR-소셜 융합

일반입력 :2012/08/28 09:34

IBM이 인재관리(HR) 솔루션업체 커넥사(Kenexa)를 13억달러(약 1조4천755억원)에 인수한다. 확보한 기술과 서비스 자산을 기존 소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역량과 서비스사업부에 통합할 계획이다.

주요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각) IBM이 13억달러를 들여 직원 채용과 인력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사를 샀다고 보도했다.

IBM에 따르면 커넥사는 직원과 업무절차와 소셜애널리틱스를 통합하는 기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미 커넥사는 여러 수직계열 산업에 걸친 8천900개 고객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계획은 커넥사의 현장업무 SW와 소셜 기술분야, 컨설팅, 나머지 툴 계층 자산을 거두는 것이다. 이로써 커넥사가 SW보다 서비스 쪽에 주력하게 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미국 지디넷은 지적했다.

IBM은 커넥사가 기업의 고객 서비스와 내부 혁신과 전문지식 발견을 가속해주는 '더 똑똑한 업무조직' 툴을 만들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에게 처음부터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꾸려 알맞은 팀을 짜기 위해 구성원에게 맞는 역량을 계발하고 유도하는 능력을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커넥사는 세계 21개국가에 2천800명 직원을 두고 운영된다. 금융정보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 매출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3억6천360만달러다.

이런 IBM 행보는 HR과 소셜비즈니스의 교차점을 지나는 것으로 묘사된다. 앞서 HR 부문을 키워온 오라클, SAP, 세일즈포스닷컴과 구별되는 점이다. 커넥사는 연례사업보고서를 통해 석세스팩터스를 인수한 SAP, 피플소프트와 탈레오를 인수한 오라클 등 여러 경쟁상대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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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 블로거 래리 디그넌은 커넥사를 인수한 IBM만의 차별화 요소는 포춘100대기업가운데 60%가 사용중인 IBM의 소셜SW 사용자 기반과 회사가 보유한 서비스사업부, 2가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썼다.

IBM의 커넥사 인수는 오는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