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4G LTE(Long Term Evolution)용으로 1.8GHz, 2.6GHz 대역 주파수 할당을 추진한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업자가 모바일 트래픽 증가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LTE용 광대역 주파수를 내년 중에 분배하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준호 방통위 주파수정책과장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이동통신 트래픽은 4만2천145테라바이트로 아이폰이 도입된 2009년 11월 대비 127배 증가했다”며 “사업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상용화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중에는 LTE 주파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모바일 기기 확산과 이용자 증가 추이 등을 감안해 내년에는 1.8GHz와 2.6GHz 대역을 할당하고 2014년 이후에는 700Hz 등 가능한 대역을 할당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제적 LTE 대역인 1.8GHz 대역에서 60MHz폭, 2.6GHz 대역에서 80MHz폭을 대상으로 광대역 주파수 블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해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1.8GHz 대역은 전 세계 42개 사업자가 LTE를 서비스 중이며, 2.6GHz 대역은 39개 사업자가 서비스 중인 LTE 핵심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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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과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1.8GHz 대역이 타 용도로 일부 활용되고 있어 사용되지 못했으나 일부대역을 제외하고 할당키로 했다”며 “2.6GHz 대역도 위성DMB가 지난 8월로 종료됨에 따라 할당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향후 사업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경매규칙 등 세부 할당계획을 수립해 내년 초 주파수 할당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