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기도 전에... "애플TV는 우리 특허 침해"

일반입력 :2012/12/21 11:33    수정: 2012/12/21 12:37

이재구 기자

애플이 애플TV와 아이튠스,애플스토어 기술에 대해 줄줄이 특허침해소송을 당했다.

씨넷은 20일(현지시간) 텍사스소재 IP회사가 애플TV와 아이튠스를 포함한 애플단말기를대상으로 특허기술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텍사스 소재 이온 코퍼레이션IP홀딩스는 대부분의 애플 제품이 자사의 4개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이온코퍼레이션은 미동부 텍사스법원 타일러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애플의 아이튠스서비스와 애플스토어, 그리고 이들과 연계시켜주는 다른 단말기들이 자사의 4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소이유를 밝혔다.

이 소송대상에는 애플TV,아이팟터치, 그리고 아이폰3G이후에 나온 모든 아이폰, 모든 아이패드 등이 포함된다.

소장에서 이 회사는 애플의 해당 단말기들이 자사의 비디오콘텐츠를 보는 방식으로 개발된 핵심특허기술인 ‘양방향 비디오기능을 가진 데이터프로세싱 스테이션예약단(unit)'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온은 지난 해말 AT&T를 통해, 지난 8월에는 푸에르토리코텔레폰컴퍼니를 통해 간접적으로 애플에 자사 특허를 침해사실을 공지한 바 있다.

이온은 소장을 통해 일부 애플 단말기들이 자사의 3개 또는 그이상의 무선기술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송은 애플의 에어포트익스트림과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라이터같은 와이파이 액세서리에 대한 소송까지 예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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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은 이전까지 TV앤서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회사로서 수신기박스와 연계된 네트워크를 통해 양방향 투표와 쇼핑 컨트롤 서비스를 해 온 회사다. 지난 1990년대에 이 사업에 실패한 이래 이 회사는 특허 라이선싱회사로 전환했다. 이온은 소장에서 “많은 애플의 주요 경쟁자들이 자사의 특허라이선싱 비용을 내 왔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애플에게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애플의 TV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