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에 애플TV(셋톱박스)를 본뜬 XTV 셋톱박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이 새로운 X박스기반의 셋톱박스에 눈돌린 이유는 이 차세대X박스 보급확대를 통해 거실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당장 MS는 구글 및 애플TV 셋톱 등과 경쟁하게 된다.
더버지,레지스터 등은 22일(현지시간) MS가 애플TV스타일의 셋톱박스를 자사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S의 XTV는 윈도8 기반의 비싸지 않은 단말기로서 X박스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접속되며, 주요 출시작보다는 캐주얼 게임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X박스셋톱박스, 즉 XTV의 세부 사항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빠르게 부팅될 수 있고 ▲거의 즉각적으로 TV방송과 엔터테인먼트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이에따라 단말기도 ‘항상 켜져 있게(always -on)’ 해 줄 칩셋을 장착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버지는 MS로부터 “기존 X박스 콘솔을 대체할 완전한 게임콘솔서비스를 지원할 셋톱박스제품을 저가에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의 이 차세대 게임콘솔 개발은 X박스콘솔의 확장성을 모든 종류의 단말기로 연결시키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미 MS는 휴대폰을 통해서도 MS X박스 라이브서비스를 똑같이 받아볼 수 있도록 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셋톱박스에 휴대폰스택 결합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는 MS가 이 같은 기능을 TV OEM업체들에게도 제공해 이 핵심서비스를 X박스TV세트에 포함시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에대해 MS는 “X박스360은 키넥트를 통한 콘트롤러없는 사용 경험과 새로운 대시보드 도입, 그리고 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파트너십을 통해 콘솔수명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다음 플랫폼이 무엇인지, 어떻게 수명주기를 늘릴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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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X박스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는 소문은 처음이 아니다. X박스 태블릿에 대한 소문도 한 때 나돌았지만 아직까지 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레지스터는 이 소식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만일 사실이라면 MS는 좀더 특별한 뭔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X박스360에서 이같은 홈엔터테인먼트허브 역할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XTV가 그 대체품으로 나온다면 가격이 훨씬더 싸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