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후 애플의 디자인감각이 예전과 같지 않다.’
애플 출신의 한 디자이너가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디자인감에 대해 예전과 다르다며 경멸적 트윗을 쏟아냈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애플 출신의 전 애플TV 유저인터페이스(UI)담당 디자이너가 트위터에 ‘잡스 타계후 품질관리가 안된다’며 새 애플TV 셋톱박스의 홈페이지에 대해 경멸감을 보냈다고 전했다. 링크드인에 전 애플 수석SW엔지니어라고 자신을 소개한 마이클 마골리스는 “사실 새 (애플TV 셋톱박스)인터페이스디자인은 이미 5년전 잡스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려졌던 것”이라고 23일 보낸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마골리스는 또한 잡스 사후의 후유증 속에 “이제 애플에서 나쁜 디자인에 대해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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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여러해 전(애플 시절)에 애플TV 2.0을 설치한 바 있다. 새 애플TV홈페이지는 나를 미치게 만든다”는 트윗도 날리고 있다. 또 “난 특히 앱스토어 UI에 있는 톱바 내비게이션이 싫다”고도 적었다. 애플은 지난 16일 새 아이패드와 함께 자사의 새로운 애플TV셋톱박스를 소개하면서 새단장한 UI SW업데이트를 내놓았다.
이 인터페이스는 애플의 라이온 론치패드는 물론 아이폰 및 아이패드 홈스크린에서 발견되는 앱그리드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