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디지털카메라를 만든다면 어떤 모양일까. 이같은 궁금증을 해결해줄만한 콘셉트 디카가 공개됐다.
씨넷아시아는 30일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토니오 데 로사가 고안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애플 아이캠(i-Cam)'을 소개했다.
애플 아이캠은 실제 출시된 제품은 아니다. '애플'이란 이름을 달았지만 이 회사가 제품 개발에 관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제품 콘셉트엔 애플의 제품 철학과 디자인이 녹아 있다.
디자이너는 콘셉트 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사용했다. 이미지 프로세서와 저장 메모리 등 꼭 필요한 부품을 아이폰으로 해결했다. 아이폰의 3.5인치 화면은 촬영 조작 인터페이스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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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카메라에 연결하는 것도 쉬운 편이다. 일반 휴대폰의 배터리를 탈부착 하듯, 뒷면에 끼워 넣을 수 있게 했다. 외부 연결 단자와 버튼을 최소화해 애플의 다른 제품들처럼 간결한 디자인 미학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카메라 전면에는 작은 듀얼 스크린이 달렸다. 자기 사진을 스스로 찍는 일명 '셀카'에 적합하다. '밀어서 잠금해제'해 화면을 사용하게 한 것은 아이폰을 연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