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가 새 '애플TV' 출시를 기대한다고 말해 주목된다. 새로운 TV 인터페이스가 다채널 시대에 해법을 줄 것이란 전망에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제프 뷰크스 타임워너 최고경영자(CEO)가 뉴욕에서 열린 비즈니스인사이더 컨퍼런스에 참석, 애플이 혁신적인 TV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설했다.
그는 애플은 훌륭한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애플은 비싼 값을 매길만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충성도를 이끌고 생태계를 구축할만한 TV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TV에 기대하는 부분은 기존 제품들과는 다른 인터페이스였다. 그는 만약 애플이 TV나 여타 하드웨어 단말기를 조정할 수 있는 좋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온다면 사람들이 정말로 좋아할만한 200개 채널을 방영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뷰크스 CEO는 애플만이 이같은 일을 할 유일한 기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른 제조업체들 역시 애플과 유사한 TV를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디지털 중개인은 독점적 권리를 가질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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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렉스도 언급했다. 새로운 방식을 도입,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언급됐다. 그는 넷플리스가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쇼 프로그램을 연재하고 재생하는 통로로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를 비롯한 새로운 방식들이 기존 방송 프로그램을 유통하는 것 외에, 자신만의 고유한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을 거승로 예상했다.
다만 뷰크스 CEO는 TV에 대해서도 긍정적 견해를 내놨다. 그는 TV는 죽지 않는다며 몇몇 소비자들이 다른 디바이스와 방식을 통해 TV를 볼 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