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발사...누리꾼들 정부에 화났다

일반입력 :2012/12/12 12:09    수정: 2012/12/12 12:22

온라인이슈팀 기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리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국정원에 대해 질책하는 한편, 왜 나로호는 실패했냐며 성토했다.

12일 오전 9시 51분 북한은 광명성 3-2호를 실었다고 주장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 국방부는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필리핀 인근에 발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낙하한 것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먼저 나로호는 왜 성공하지 못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나로호 만드는 사람들 당장 짐싸서 북한가서 연수받아 와야겠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성공한 북한 1단이랑 나로호 상단이랑 합체시켜서 나로호改 만들자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북한 광명성 3호 궤도진입 성공?? 설마 이게 진짜라면 나로...;;;라며 나로호의 불발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정부는 하루 전날 북한이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로켓 발사대에 장착했던 장거리 로켓을 발사장 인근 조립 건물로 옮긴 것으로 판단해 이번주에는 발사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으나 북한은 다음 날 발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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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좀 짜증나기도 하고 X팔린다. 우린 뭐하고 있나?라고 했다. 이외에 누리꾼들은 전날 민주통합당이 11일 국정원 여직원이 모 인터넷커뮤니티에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고 경찰에 고발한 사건을 들어 북한에서 로켓 발사를 준비할 동안 국정원은 뭐하고 있었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정부가 발사 하루 전날 북한 장거리 로켓과 관련 발사대를 해체했다고 했었는데 무슨 M16 분해 결합하는 것도 아니고...어디서 이런 발정보를 구했냐며 맹비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