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오전 9시 51분경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우리 군은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를 통해 이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계획대로라면 은하 3호의 1단 로켓은 전북 부안군 서쪽 앞바다 140km 지점에, 2단 로켓은 필리핀 동쪽 136km 공해상에 떨어지게 된다. 당초 북한은 10일에서 22일 사이에 장거리 로켓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었다.
북한측의 주장대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것이라면 은하 3호의 1, 2단 로켓이 정상분리 된 뒤 로켓에 탑재된 광명성 3-2호가 정지궤도에 오르면 발사가 성공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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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로켓은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비행원리가 같다.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는 이번에 발사되는 로켓이 4천km이상을 비행한다면 북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확보하게 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북한은 은하 3호 발사체를 쏘아올렸지만 발사 2분 15초 만에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