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씨오엑스시스템 인수로 전자문서 공략

SGA가 전자문서 시장 공략을 위해 PDF 변환 솔루션 회사를 인수했다.

SGA(대표 은유진)는 각종 문서를 전자화시키는 씨오엑스시스템을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하드웨어 사업진출을 위해 무선솔루션업체 엑스퍼텍을 합병한지 6개월만의 일이다.

이날은 공인전자주소인 샵메일 기반 전자문서유통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샵메일은 내용증명이나 계약서 등에 대해 온라인 등기 효력을 내도록 이메일을 흉내낸 문서유통서비스로 '@' 대신 '#'을 사용자 계정에 쓴다.

이를 통해 SGA는 올해 성장을 위한 회사 인수를 마무리하는 한편, PDF 기반 전자문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씨오엑스시스템은 지난 1999년 설립된 PDF 기반 전자서식 솔루션 회사로 10여 년간 대검찰청, 지식경제부, 한국표준협회 등 200여개 이상의 공공기관 및 기업 등 전 산업분야에 PDF 리더를 공급했다.

특히 각종 문서를 전자화 하는 도구인 PDF 변환 솔루션 '파워PDF 위자드 서버'는 전국 60개 4년제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PDF 파일의 사본저장 방지와 IP열람 및 출력을 제어하는 '파워PDF 콕스가드'는 국회도서관, 한국전력기술 등에 구축돼있다.

SGA는 그동안 전자문서 유통을 위한 샵메일 솔루션 'SGA-TC'를 마지막으로 전자문서의 생성, 보관, 유통에 이르는 전 영역의 SGA T-시리즈 라인업을 완료했다. 여기에 이번 인수로 전자문서를 간편하게 볼 수 있는 PDF리더 기술까지 모두 통합해 전자문서 토탈솔루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은유진 SGA 대표는 "전자문서 사업은 종이를 대체하는 미래핵심사업으로 통합보안기업 SGA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인만큼 독자적인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인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 대표는 "특히 태블릿PC를 이용한 보험사 전자청약 등이 PDF기반으로 활용되면서 모바일 스마트워크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