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판 퍼블릭 클라우드, 현실화?

VM웨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현실화될 조짐일까. 지난 7월 등장했던 VM웨어와 EMC의 클라우드 합작사 설립 보도가 다시 나왔다. CEO교체와 함께 가라앉았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27일(현지시간) 기가옴 등 외신은 VM웨어와 EMC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을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주 공식발표가 나올 것이란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작사는 VM웨어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클라우드파운드리, 스프링소스 자바 프레임워크, 데이터캐시기술 젬스톤 등과 비 핵심영역을 분사시켜 만들어진다. 8월 첫 보도 당시엔 이 회사에 EMC의 데이터컴퓨팅사업부인 그린플럼이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졌었다.

관계자는 폴 마리츠 전 VM웨어 CEO가 새 회사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다만 그가 CEO를 맡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피보탈랩 CEO였던 로버트 미 역시 핵심 관계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보탈랩은 지난 3월 EMC가 인수한 애자일 SW개발업체다.

VM웨어는 향후 V스피어 등 가상화 플랫폼과 클라우드 관리도구에 더 사업초점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VM웨어가 구축해놓은 애플리케이션 관련 사업들이 합작사로 이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신은 VM웨어에서 독립되는 조직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