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에릭슨은 “지난 2년 간 삼성전자와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며 “미국서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에릭슨은 지난 2006년에도 삼성전자 상대 특허침해 소송을 제시했었다. 삼성전자의 무선 주파수 증폭 기술 등이 자사 기술이라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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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듬해 7월 삼성전자와 에릭슨은 무선통신 기술을 공유키로 합의, 소송 싸움을 끝냈었다. 삼성전자가 애플 상대 소송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지난 2년간 에릭슨과 특허관련 재계약 협상에 충실하게 임해왔으나, 에릭슨은 과거 두차례의 계약 조건과는 달리 매우 과도한 특허 로열티를 요구했다"며 "에릭슨의 과도한 요구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