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제품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중국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일본 전자업체 샤프와 협력을 지속하고 중국 지역에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 비중도 확대한다.
23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타이완 폭스콘이 샤프와 스마트폰 개발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면서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판매량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최근 중국과 일본 간 영토 분쟁의 영향으로 중국 내에서 샤프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해지자 동남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판매량을 촉진시키는데 눈을 돌렸다.이와 별도로 폭스콘은 중국 내에서 ODM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현재 창홍, 朵唯(DOOV) 등 몇몇 현지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ODM 방식으로 생산하는데 이어 또 다른 ODM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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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국 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1억위안(한화 약 1천74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 중부에 휴대폰, PC, LCD TV 등을 생산하는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폭스콘은 우한과 정저우 지역에 공급망을 구축하고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