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샤프와 함께 만든 140만원대 보급형 60인치 LED TV가 타이완 대형 TV 시장에 가격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타이완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폭스콘은 샤프와 제작한 60인치 LED TV를 3만8천타이완달러(한화 약 14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2년 약정이 포함된 금액으로 폭스콘은 타이완 최대 이동통신사인 청화텔레콤, 케이블사업자 케이브로(Kbro)와 함께 TV를 판매한다.
테리 고우(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HD 디지털 콘텐츠 보급을 위해 단순히 TV 제품 뿐만이 아니라 이동통신사, 케이블사업자와 손을 잡았다. 청화텔레콤과 케이브로는 VOD 서비스와 인터넷을 결합상품 형태로 판매한다.폭스콘이 판매하는 TV는 다시보기(VOD)와 인터넷 기능을 갖췄으며 풀HD 화질을 제공한다. 약정을 통해 구매하지 않을 경우 TV 가격은 5만9천타이완달러(한화 약 220만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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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내년 춘절 전까지 5천대 가량의 TV를 판매하고 내년 연말까지 2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지타임스는 폭스콘의 60인치 TV 출시와 함께 올 4분기와 내년에 걸쳐 타이완 대형 TV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치메이는 CMI의 패널을 탑재한 50인치 LED TV를 시장에 유통시키기 시작했다. 이 TV의 가격은 3만타이완달러(한화 약 112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