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 720’을 선보이기 앞서 캐주얼 게임을 지원하는 차기 하드웨어 ‘엑스박스 TV’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한국시간) 게임스팟닷컴은 복수의 출처에서 나온 정보를 통해 MS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엑스박스 브랜드 셋톱박스 즉 엑스박스 TV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문은 MS가 한 IT정보 미디어에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임스팟을 통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장치는 MS의 두 가지 SKU 계획 중 하나인 차세대 엑스박스 하드웨어며, 오랫동안 소문이 나돈 ‘엑스박스 720’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제품이다. 엑스박스 TV 장치는 윈도8 수정 버전과 엑스박스 전체 게임 중 가벼운 타이틀들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출처에 따르면 이 기기의 하드웨어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칩셋은 ‘항상 켜져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TV나 다른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빠른 부팅이 가능하게끔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셧다운제 그림자, ‘비디오 게임’까지 엄습2012.11.22
- ‘엑박 라이브’ 본인 인증 강화... “18세 미만 안돼”2012.11.22
- 이것이 바로 차세대 '엑스박스720'?2012.11.22
- PS3 ‘블랙옵스2’ 결함 발견...액티비전 대응2012.11.22
보도에 의하면 엑스박스 셋톱박스는 차세대 엑스박스의 시스템과 서비스가 여러 장치에 충분히 통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MS의 노력 중 한 부분일 뿐이다. 또 MS는 고유의 스마트폰과 엑스박스 브랜드의 태블릿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MS 대변인은 게임스팟닷컴에게 “엑스박스360 키넥트와 컨트롤러가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대시 보드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휴로 콘솔 생명 주기를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며 “우리는 항상 다름 플랫폼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기존에 정해진 생명 주기를 거스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