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교통대란 오나…"지원금 끊자"

일반입력 :2012/11/21 15:17

온라인이슈팀 기자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가운데, 버스업계가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누리꾼들은 내일 등하교 출퇴근길에 교통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1일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원회에 상정된 직후 버스업계가 ‘무기한 운행 전면 중단’ 돌입을 강행한다고 선언했다.

버스업계는 오늘 밤차까지는 정상적으로 운행한 뒤 내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내일부터는 서울, 경기도, 부산, 울산 등 전국의 시내외 버스와 마을버스 등 약 5만대의 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 반면 이번 파업에는 고속버스, 전세버스, 개인버스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요 포털 게시판과 SNS 등은 버스 파업과 관련된 수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정부보조금 1조원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버스 업계에 보조금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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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누리꾼은 “사상 최악의 교통 대란이 오나” “택시는 대중교통 아니었나, 왜 이 난리인지 모르겠다” “1조원 규모의 보조금 때문에 벌어진일. 버스든 택시든 보조금을 지원 하지 말자” “버스업계는 시민을 인질로 삼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버스업계의 파업을 앞두고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버스파업에 따른 교통대란에 대비해 각 시도 자치단체에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이를 취합해 종합대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