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 목록에 '전자책'이 추가됐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서 문서 페이지를 넘길때 사용하는 그래픽 애니메이션 관련 특허다.
1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애플이 신청한 '디스플레이 화면, 또는 일부에 적용되는 사용자 환경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특허 승인(D670,713)했다.
해당 특허에 대한 애플의 설명은 광범위하다. 화면 전체나 그 일부에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애플이 제출한 그림을 살펴보면 해당 특허는 손가락 터치를 이용해 전자책이나 문서 페이지를 넘길 때 실제 종이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추정된다.
아래 표에 나타난 그림을 보면 특허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 페이지에 걸쳐 화면 꺾은 선이 순차적으로 변하는 이미지가 나타난다. 그러나 하나의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로 변하는 과정이나 시간처럼 구체적인 부분은 명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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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가 페이지 모서리 부분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을 나타내므로, 전자책의 페이지 넘김 기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신은 애플이 해당 특허를 전자책 외에 다른 영역으로 확대할 여지가 큰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 특허를 지난해12월 19일, 엘리자베스 캐롤라인과 미키오 이노세, 스테판 르메이 등 세 명의 공동 개발자 이름으로 출원했으며, 특허청이 이를 약 1년만에 이날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