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열풍 더한 '스마트오븐' 출시

일반입력 :2012/11/12 13:35    수정: 2012/11/12 14:23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180가지 자동요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오븐'을 12일 출시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오븐 조리실 바닥을 고주파가 투과되는 세라믹 재질로 만들어 별도 선반 없이 음식을 익힐 수 있게 했다. 삼성 오븐 중에선 처음으로 '열풍(熱風)'을 지원, 기름 없이 음식을 튀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열풍 외에 그릴, 스팀, 찜, 건조 등 조리기능을 갖춰 160~180가지의 자동 요리를 오븐을 통해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조리실 내부에 열이 가해지면 원적외선을 방출하도록 만들어, 화덕이나 뚝배기로 조리한 것처럼 깊은 맛을 내도록 고안했다.

지난해 제품과 마찬가지로 오븐에 맞춤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지원한다. 예컨대 '갈비찜'을 수동으로 요리할 경우, 스마트폰 앱에 조리 시간과 온도 등을 설정하면 해당 명령이 오븐에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식이다. 해당 기능은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갖춘 고사양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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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조작 방식을 '터치'와 '다이얼'로 만들어 사용을 간편하게 했다. 청소가 쉽도록 내부 이음새와 모서리 각을 없앤 라운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오븐'의 용량은 32리터이며 그라데이션 블랙, 블랙, 화이트, 실버 색상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55만원~85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