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블릿사용자 67% 웹서핑 불편" 왜?

일반입력 :2012/11/09 17:04

국내 태블릿 사용자 67%는 웹사이트 접속중 불편을 겪었고 그중 27%는 불편을 느낀 즉시 경쟁 사이트로 접속할거라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주체는 이에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업체 한국컴퓨웨어(대표 서진호)는 지난 8일 국내 태블릿 사용자의 인터넷경험 설문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거의 10명중 9명 가까운 응답자가 이상적인 웹사이트 로딩속도를 '2초 이내'로 답했다고 덧붙였다.

응답자들이 보이는 높은 기대치의 배경은 그들이 플랫폼과 관계 없이 아마존, 구글 등 업체가 제공하는 고속 유선랜, 고성능 PC 사용경험에 익숙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응답자가 경험한 문제가운데 가장 높은 빈도는 속도였다. 응답자 31%가 느린 로딩속도를 문제로 꼽았다. 기능 작동 불가는 20%, 사이트 정지가 18%, 환경설정 어려움에 따른 문제가 16%였다.

75%는 최초 접속에 실패시 재시도를 1~2번만 할 거라고 답했다. 27%는 불만을 겪으면 유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사 사이트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는 PC나 모바일기기에서 그 웹사이트를 들르지 않겠다고 한다. 8%는 그 회사 물건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설문조사 관련 세부내용은 웹사이트(http://j.mp/PEZapt)에서 결과를 내려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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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호 한국컴퓨웨어 대표는 태블릿 사용자들은 온라인구매시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경향이 고객층이라며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들은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실패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블릿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와 업무용으로 적극 활용돼 보급이 확산 추세라면서도 많은 기업들이 태블릿 사용자들의 웹사이트 경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