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5일까지 오픈API사업 아이디어 공모

일반입력 :2012/11/04 13:56    수정: 2012/11/04 14:1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는 25일까지 자사의 기술개발 상생협력 공간인 T오픈랩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T오픈랩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전은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만으로도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인, 개인 개발자 외에 대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학생 참가자에게 타 공모전 개발 경험이나 관련특허 보유 등 까다로운 제한 조건을 없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공모 주제는 ▲스마트폰 기반의 차별화 기술과 서비스와 ▲SK텔레콤의 오픈API(M2M, 이지스토리지, 지오비전 등)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 2가지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형식이다.

공모전에서 SK텔레콤은 앞서 외부 개발자들에게 무상 공개했던 M2M, 지오비전, 이지스토리지 등 자사 핵심 서비스의 API를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가 핵심 서비스와 기술을 공개해 외부 개발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SK텔레콤과 중소개발사 모두 윈윈하는 생태계 구축을 꾀했다는 설명이다.

공모는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쳐 12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1편에 상금 1천만원, 우수작 3편에 각 500만원, 입선작 9편에 각 2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에게는 T오픈랩 입주를 통한 개발 인프라 및 교육기회 제공과 함께, 아이디어 사업화 필요 시 공동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 수상자에 대해서는 SK텔레콤 인턴사원 채용 또는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우대 특전이 제공된다.

T오픈랩은 SK텔레콤이 지난 6월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의 R&D 인프라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개관했으며, 660m² 규모의 공간에 단말기 테스트룸, 쉴드룸, 사무공간 등을 갖춰 개발자들이 비용부담 없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장비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사측은 개발자들이 ICT업계의 주요 기술과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매월 ‘T오픈랩 개발자 포럼’을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의 역량 강화와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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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오픈랩 홈페이지 (http://topenlab.skteleco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외부 개발자와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생태계 구축이라는 SK텔레콤의 강한 상생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대학생, 개인은 물론 중소기업 개발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동반성장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