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클라우드·빅데이터·보안 '파워업'

일반입력 :2012/11/01 12:02    수정: 2012/11/01 13:05

한국IBM이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등 3개 요소에 초점을 맞춘 하드웨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겟 레디 - 클라우드, 데이터, 그리고 보안'이란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달 3일 발표된 IBM의 최신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스토리지 신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이 자리에 소개된 IBM 최신 하드웨어 제품은 파워7+ 프로세서 기반의 파워시스템 서버와 고사양 스토리지 시스템 등이다. 한국IBM은 클라우드 기술의 활용, 빅데이터의 관리 및 분석, 보안 강화 등 기업의 당면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솔루션을 소개했다.

파워7+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시스템 신제품군인 IBM 파워 770, 780은, 비즈니스 분석을 비롯한 대부분의 워크로드 처리에서 기존 파워7 기반 제품 대비 최대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하이엔드 제품인 파워 780은 기존 96코어에서 128코어로 최대 확장 가능한 프로세서 용량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향상됐다. 파워시스템 신제품은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매니지드 서비스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의 요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신기능들이 추가됐다.

신제품에 탑재되는 파워7+ 프로세서는 파워7 대비 2.5배의 L3 캐시메모리를 내장했으며, 이전 모델과 동일한 전력량으로 구동되면서 IBM AIX 운영체제상 더욱 빠른 파일 암호화 기능과 메모리압축기능을 제공한다.

파워7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토리지 ‘시스템 스토리지 DS8870’도 소개됐다. 시스템 스토리지 DS8870은 컨트롤러에 IBM 파워7 프로세서를 탑재, 스토리지 성능 위원회의 SPC-1, SPC-2 벤치마크 성능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기존 DS8000 대비 3배 향상된 성능을 보이며, 대용량 트랜잭션을 처리해야 하는 금융IT시스템, 전자상거래 시스템, 대용량 배치(batch) 프로세스, 분석계 시스템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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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은 행사에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초고성능 응답성을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메모리 시스템(TMS) ‘램샌(RamSan)’ 제품군도 함께 소개했다. TMS 램샌 제품군은 SSD만으로 이뤄진 스토리지로 마이크로초 단위의 업무처리 속도와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500K IOPS까지 지원하는 랙마운트형 어플라인언스 램샌-710/720/810/820과 최대 1.5M IOPS를 지원하는 서버 내장형 PCIe 플래시 타입의 램샌-70/80으로 구성됐다.

조경훈 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 총괄 부사장은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보안은 이제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모든 기업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도전”이라며 “IBM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신제품군은 최고의 보안환경에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터 컴퓨팅을 구축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