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업체 더존IT그룹의 지용구 더존넥스트 대표가 스마트시대의 일과 삶을 조화시키는 노하우를 담은 책 '스마트워크 앤 스마트라이프(지용구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출판, 1만5천원)'를 썼다.
저자는 책에서 스마트시대에 기술의 깊이보다 응용의 넓이를 추구하라고 강조한다. 스마트와 관련된 사회 현상들이 습관화 돼 익숙함으로 다가올 때 비로소 스마트가 일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포스트 스마트(Post Smart)의 시대가 열린다는 게 요지다. 즉 스마트 시대의 도래와 기술 만능주의가 횡행하는 현 세태에 개인적인 삶의 가치가 기술에 함몰되는 것을 경계하는 관점을 취한다.
책은 스마트 시대를 맞아 일과 삶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스마트의 개념 정립과 이를 통한 스마트 기기의 트렌드 및 활용법, 나아가 클라우드, 스마트워크 등 새로운 기술과 동향에 대한 내용을 두루 다뤘다.
책은 스마트ICT와 더불어 이를 활용한 새로운 독서문화도 제시한다. 서두에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이라며 스마트폰을 한 손에 들고 책장을 펴라고 안내한다. 책 곳곳에 들어간 디자인 QR코드는 전자책과 종이책을 이어준다.
QR코드를 찍으면 종이책에는 담을 수 없는 다양한 동영상들이 스마트폰에서 재생된다. 읽고 싶은 부분의 QR코드를 스캔해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에서 독서가 가능하다.
한번 인쇄되면 고치기 어려운 종이책의 한계도 줄였다. 시간이 지난 통계자료일지라도 그 옆에 붙은 QR코드를 통해 최신자료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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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을 읽다 궁금한 사항을 스마트폰을 통해 저자에게 직접 질문하고 독자의 의견을 낼 수도 있다. 드문 시도로 저자가 실시간으로 답변도 해줄 모양이다. 같은 책을 읽는 독자들간의 만남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밖에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