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번째 7인치대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가 고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이날 자정부터 애플스토어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아이패드 미니의 초기 공급물량이 벌써 바닥나기 시작했다. 특히 흰색 아이패드 미니 모델은 주문 시작 20여분 만에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예약 구매자에게 내달 2일부터 제품을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화이트 제품의 경우 주문을 시작한 지 20여분 후부터 예상 출고 기간이 '2주 후'로 변경됐다. 사전 예약 구매자들이 내달 2일 출시일에 맞춰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던 것에 비춰 1주일 이상 늦어진 것으로 초기 공급물량이 모두 소진된 셈이다.
애플은 내달 2일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한국을 비롯한 34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 이에 앞서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4에 대한 예약 판매를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역시 26일부터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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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모델은 와이파이(Wi-Fi) 전용 모델로 용량은 16GB, 32GB, 64GB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329달러(한국의 경우 42만원)부터 시작한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지원하는 통신사 모델은 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이 지난 23일 공개한 첫 번째 7인치대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의 9.7인치 디스플레이 보다 작아진 7.9인치 화면에 1024x768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아이패드2와 동일한 듀얼코어 A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 밖에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2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