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가 공개됨에 따라 출시 일정에 관심이 쏠렸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시어터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하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국내서 와이파이(Wi-Fi) 버전은 오는 26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내달 2일로 예정됐다.
다만 통신모듈을 탑재한 4G LTE 버전은 와이파이 버전보다 다소 출시가 늦어질 전망이다. 현재 KT와 SK텔레콤은 정확한 출시 일정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와이파이 버전보다 2주 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자세한 출시일자와 판매가격은 확정되는 즉시 발표할 것”이라며 “두 아이패드 제품들에 KT의 LTE 네트워크를 지원해 빠르고 쾌적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요금제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역시 정확한 출시일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멀티캐리어(MC) 지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멀티캐리어는 2개의 주파수를 LTE에 활용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데이터 통신을 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이 출시하는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는 체감 속도가 2배까지 빨라지는 멀티캐리어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며 “LTE 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만큼, LTE 버전 출시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달 2일 와이파이 버전이 출시된 이후 중순경에는 LTE 버전도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애플 ‘아이패드 미니’ 공개 현장2012.10.24
- 아이패드 미니, 국내외 누리꾼 반응은?2012.10.24
- 아이패드 미니, 한국 1차 출시국 포함2012.10.24
- 애플 아이패드 미니·4세대 동시 출격2012.10.24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디스플레이에 1024x768 해상도를 지원한다. 기존 아이패드에서 구동됐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7.1 mm로 연필보다 얇다는 점이 강조됐다. 무게는 308.44g으로 기존 아이패드의 절반 수준이다.
가격은 와이파이 버전 16GB, 32GB, 64GB 제품이 각각 329달러, 429달러, 529달러로 책정됐다. 4G 모델의 경우 가격은 용량별로 각각 459달러, 559달러, 659달러다. 우리 돈으론 최저가 모델이 42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