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고해상도 AH-IPS LCD 패널을 비롯해 FPR 방식의 3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최대고객사인 애플과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3D FPR, IPS, 슈뢰켄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이 3분기 50% 후반대 정도”라면서 “4분기에는 60% 중후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은 일반 제품과 비교해 한자릿수 중후반 퍼센트 정도의 마진율 차이가 있다”며 “까다로운 신제품의 경우 수율 문제와 양산성 검증 등 문제로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관계로 (프리미엄 제품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고 말했다.최대 고객사인 애플과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략적 차별화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다 보면 특정 제품이나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리스크는 있기 마련”이라면서 “차별화 전략이 성공하려면 제품과 기술역량도 중요하지만 특정 고객과 밀착된 협업관계가 전제된 전략적 파트너십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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