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3D FPR, 슈리켄 패널 등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 연말까지 이들 제품의 비중을 면적 기준으로 60%까지 높이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27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4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를 3D FPR, 슈리켄 등 프리미엄 제품이 본격 확대되는 시기로 인식한다”며 “이들 제품 비중을 면적 기준으로 지난해 30%에서 연말까지 6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 제품으로 꼽은 패널들은 주로 프리미엄급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면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60%지만 금액으로 환산하면 70% 가량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제품 매출 비중은 40%선에 머물렀다.
특히 3D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종선 LG디스플레이 TV마케팅 담당은 “FPR은 올해 점유율 50%를 목표로 했다”며 “LG디스플레이에서 차지하는 FPR 비중은 35% 전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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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올해 3D TV 시장을 4천만대로 예측했다. TV 전체 시장은 지난해 대비 5% 늘어난 2억2천만대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태블릿 시장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오광열 LG디스플레이 IT마케팅 상무는 “태블릿 시장은 지난해 대비 70~80%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선두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