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윈도8 태블릿+스마트폰 연내 출시

일반입력 :2012/10/24 11:19    수정: 2012/10/24 11:43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노트북 '아티브 스마트PC'를 먼저 공개한 가운데, 윈도8을 탑재한 아티브 계열 태블릿과 스마트폰도 연내 출시할 계획을 공개해 주목된다.

24일 남성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윈도8RT를 탑재한 태블릿 아티브탭과 스마트폰 아티브S를 연내 해외 일부 국가서 먼저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선 내년 쯤 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도 윈도8RT를 탑재한 아티브 스마트탭은 현재 무선사업부에서 윈도8 스마트폰과 함께 별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11월이 될지 12월이 될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2'에서 노트북 '아티브 스마트PC'를 비롯한 태블릿 '아티브 스마트탭' 스마트폰 '아티브S' 등 총 4종의 윈도8 시리즈를 발표했으나 태블릿 등 일부 제품의 국내 출시는 불투명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아티브탭이 10.1인치 화면 크기에 무게도 570g 정도로, 그간 나온 10인치대 삼성 태블릿 중 가장 가볍다. 기존 윈도7와 윈도XP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하지 못하는 대신, 오피스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4.8인치 스마트폰 '아티브S'는 옴니아 이후 전략적으로 내놓은 윈도기반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중심 갤럭시 시리즈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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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윈도8을 탑재한 아티브 스마트PC 2종을 공개했다. 인텔 아톰을 프로세서로 채택한 제품은 109만원에, 코어i5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159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두 제품 모두 MS가 윈도8을 공식 발매하는 26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윈도8을 탑재한 일체형PC도 함께 공개했다. 사용자 손 동작을 인식, 화면 전환이나 소리 높낮이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 윈도8 일체형PC는 내달 중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