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360’ 7천만대 팔렸다

일반입력 :2012/10/22 09:33    수정: 2012/10/22 09:33

‘엑스박스360’의 전세계 판매량이 7천만대를 돌파했다.

22일 주요 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2013년 1분기 결산보고를 인용해 2005년 11월 출시된 엑스박스360 게임기의 전세계 판매량이 7천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엑스박스360 판매 대수는 1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0만대에 비해 60만대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익은 엑스박스 라이브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콘솔 기기의 매출과 비디오 게임 타이틀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대비 24% 감소한 4억1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엑스박스 사업 등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 부문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 감소한 1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MS 측은 “기어스 오브워3가 발매된 작년에 비해 비디오 게임 수익이 감소했다”면서 “이 작품에 필적하는 주요 타이틀 출시가 없어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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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회사는 “엑스박스360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콘솔 게임기”라며 “미국 시장에서 49%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S 측은 엑스박스 연구 개발비가 지난해 대비 44% 상승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외신은 차세대 게임기의 등장을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풀이했다. 업계에서는 예전부터 ‘엑스박스720’이 개발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