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유료방송 디지털전환 활성화 추진

일반입력 :2012/10/19 16:04

방송통신위원회는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료방송 사업자간 경쟁 활성화 ▲저소득층의 디지털 전환 지원 ▲아날로그TV 보유 가구의 시청권 보호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료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케이블방송 약 1천만의 아날로그 가입자, 위성방송 약 100만의 SD 가입자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방통위는 시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요금상품과 서비스가 출시되도록 유료 방송 사업자간 경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서는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를 선정해 시중가 대비 약 50% 정도 저렴하게 디지털TV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유료방송 요금상품의 저소득층 요금감면 비율(30%)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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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아날로그TV로 아날로그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가입자가 지상파방송을 볼 수 있도록 3~5년간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아날로그/SD로 변환해 재송신 하도록 법제화할 방침이다.

김용수 방통위 방송진흥기획관은 “유료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시장 자율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사업자간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 조성, 저소득층의 디지털 전환 지원, 시청권 보호 등에 정책의 주안점을 뒀다”며 “시청자들이 더 좋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