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올해 말까지 ‘1080 우린 한가족 e스포츠 한마당’을 열고 실버세대 게임여가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게임을 실버세대의 디지털 여가문화로 적극 활용하고, 온 가족이 게임을 통해 대화하고 소통하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게임문화재단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날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교육용 컴퓨터 20여 대를 기증하는 기증식을 갖고 가야금 병창, 모듬북 공연 등 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내달까지 2개월간 실버세대 게임정보화교육에 집중한다. 주 2회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월 1회 ‘실버세대와 게임문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대상은 독거노인, 결손가정 구성원 등 충분한 정보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만 55세 이상의 부산지역 노인이다.
컴퓨터와 인터넷 기초 사용법부터 게임배우기, 손자녀와 함께 게임진행하기 등 계층간, 세대간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재단 측은 전망했다.
관련기사
- 게임재단 새 이사장 신현택 여가부 前 차관2012.10.16
- 게임문화재단, 게임과몰입 예방 캠프 진행2012.10.16
- 게임문화재단, 게임문화캠프 열어2012.10.16
- 게임문화재단, 게임과몰입 예방 캠페인 진행2012.10.16
오는 12월에는 가족 게임대회인 ‘1080 우린 한가족 e스포츠 한마당’을 진행한다. 온라인게임, 보드게임, 콘솔게임 종목 등에 가족 구성원이 한 팀이 되어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와 보드게임 ‘라온’은 만55세 이상 1명과 13세 이하 1명이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콘솔게임 ‘위(wii) 스포츠 볼링’은 부모와 자녀 또는 조부모와 손자녀가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공인심판이 경기를 운영하며 레크리에이션과 즉석퀴즈, 캐리커처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문화재단 관계자는 “게임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접점의 역할을 할 수 있고 특히 실버세대에게 디지털 여가라는 새로운 여가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건강한 게임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