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CEO, 친정서 620억에 COO영입

일반입력 :2012/10/16 10:51

이재구 기자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친정 구글에서 5천600만달러(620억원)라는 거액의 연봉을 주고 또 고위급 임원을 데려왔다.

올씽스디지털,씨넷,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15일(현지시간) 야후가 공채를 통해 구글의 최고판매임원(CSO)인 앙리 드 카스트로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야후로 오기 직전 구글의 파트너비즈니스솔루션 담당 사장을 맡아왔다. 드 카스트로의 이적료 5천600만달러의 내용을 보면 연봉 60만달러, 그리고 그 2배인 연간 보너스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야후는 그에게 3천600만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주기로 했다. 보통주와 우선주 스톡옵션이 절반씩으로 구성된다. 그는 또 구글에 지불할 100만달러의 원상회복 현금과 함께 향후 4년간 야후에 귀속될 2천만달러의 대체 주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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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메이어는 지난 7월 야후 CEO로 영입된 이래 잇따라 거물 임원들을 영입하고 있다. 그의 영향력을 감안하더라도 거물 CEO급 연봉에 비견된다.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구글에서 엔리케가 기여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가 최선을 대해서 야후에서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