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가 정성스레 길러온 또다른 아이들?
오는 10월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마리사 메이어 CEO는 이 아이말고도 또다른 자식들(?)이 자라는 것을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녀가 기르는 또다른 자식들이란 다름아닌 그녀가 투자해서 자식같이 살뜰히 돌보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포브스는 23일 지난 13년 간 구글에서 엔지니어, 디자이너,임원으로 일하다 야후로 옮긴 마리사 메이어의 아이들: 수많은 벤처기업을 돌봐오다(Marissa's Babies: Yahoo's Chief Is Backing A Slew Of Startup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그녀가 관심갖고 투자해 온 8개 유망 벤처들을 소개했다.스탠포드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한 석사출신 메이어CEO는 실리콘밸리에서 자신의 입지를 키워가면서 유망한 벤처기업들에 투자해 왔다.
이를 통해 무선충전에서 전자상거래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다양한 방면에 대한 관심과 함께 그녀의 영향력까지 읽을 수 있다. 실제로 아무도 앤드리센-호로위츠 캐피털과 함께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리사의 아이들은 더 나은 엄마의 보살핌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아이들을 살펴본다.
■나테라(Natera)
2007년 매튜 로비노위츠가 설립했다.
나테라의 태아진단 테스트는 다운증후군, 비정상적인 성염색체 등 다양한 문제를 진단해 주는 임상진단이다.
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규모의 투자와 함께 라이트스피드벤처 파트너,클레몬트 크릭 벤처,세콰이어캐피털 등을 통해 2천만달러의 시리즈D규모의 투자를 했다.
■유빔(uBeam)
올해 메리디스 페리가 설립했다.
유빔은 무선으로 소형가전제품을 충전해 주는 기술을 가진 회사다.
올해 22세인 펜실베이니아대 졸업생인 페리는 지난 6월 메이어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그들의 첫미팅 15분만에 그녀는 안드리센 호로위츠와 함께 이 회사에 75만달러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페리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 타임라인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스퀘어(Square)
짐 맥켈비와 트위터 창업 멤버 중 한사람인 잭 도시가 지난 2009년 창업했다.
스타벅스는 가장 최근 1인치스퀘어 디바이스를 사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를 현금등록기로 바꿔준다.
월간 275달러 또는 신용카드당 2.75%의 커미션을 받는다. 지난 2009년 메이어는 1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현재 32억달러의 가치를 가진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스퀘어로 지불하는 것은 물론 스퀘어가 스타벅스커피숍의 모든 신용카드거래를 중계해준다. 볼륨이 커지면 당연히 신용카드사에 지불해야할 비용이 줄어든다.
특히 NFC 등 기술과 달리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범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어타임(Airtime)
션 패닝,션파커, 조이 리오 등이 지난해 설립했다.
에어타임은 페이스북에서 사용가능한 비디오플랫폼으로서 자신들의 페이스북 프로필에서 서로의 더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짝을 지어준다.
지난 해 메이어는 파운더스펀드를 통해 이 회사에 830만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이래 션과 숀의 쇼에 대한 반응은 그저 그랬다.
■민티드(Minted)
매리엄 내파이시가 지난 2007년 세웠다.
클라우드 소싱에 의한 그래픽디자인과 콘텐츠를 사용해 편지지,초청장, 연하장 등을 만드는 민티드는 매월 디자인을 바꾸는 도전에 나선다. 커뮤니티는 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리는데 그는 자신의 제품을 이 사이트에서 팔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1월 메이어는 벤치마크 캐피털을 통해 550만달러의 투자를 했다.
■겟어라운드(Getaround)
지난 2009년 엘리엇 크루,제시카 스콜피오,샘 자이드가 공동창업했다.
겟어라운드는 자동차소유자가 그들의 차를 동물을 가진 운전자커뮤니티에 빌려주는 서비스다. 대여는 시간,날, 또는 주간단위로 그들의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다.
차량 소유자는 그들의 차량을 이 사이트에 등록하는데 차량을 빌리려는 사람이 겟어라운드앱을 사용해 차문을 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메이어는 이달 초 1천39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브릿앤코(Brit & Co.)
지난 해 브릿 모린이 설립했다. 이 ‘크리에이티브 리빙(creative living)사이트는 Weduary.com으로서 신랑,신부가 자신들의 결혼 웹사이트를 만들어 하객초청에서 감사인사까지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즈니스 모델은 이런 URL을 15달러에 추가 제공하며, 프레미엄 주제를 20달러에 제공하는 것이다.
메이어는 지난 4월 125만달러의 시드머니 투자를 했으며, 회사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원킹스 레인(One Kings 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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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수전 펠드먼과 알리 핀커스가 설립했다.
이 가정용 제품 반짝판매 사이트는 가정용 장식용품,가구, 액세서리와 선물을 70%나 싸게 판다. 더그 맥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회사의 장점은 ‘디스커버리 브랜드’, 즉 가게 이름을 갖지 않은 새로운 디자이너들이다. 원킹스 레인은 올해 2억달러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메이어는 지난해 2천300만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