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우스 "중고폰이 스마트워크 살린다"

일반입력 :2012/10/15 16:40    수정: 2012/10/15 16:44

국내서 중고 스마트폰이 '스마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15일 HTML5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업체 스마트하우스의 권성인 대표는 중고 스마트폰을 스마트워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정부 주도로 중고 스마트폰을 재활용할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하우스는 개인의 스마트폰을 휴대형 근태장비로 활용하는 '스마트일보' 서비스를 출시한 회사다.

권 대표는 기업들이 중고 스마트폰을 근태관리에 활용시 고가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근태관리에 알맞게 무선랜 통신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중고 스마트폰을 쉽게 조달하려면 통신사들이 모은 중고 단말기를 쉽게 조달할 장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이 도입돼 3년이 흐르는 동안 국내 스마트폰 보급은 3천만대를 넘어섰다. 휴대폰 교체 주기를 감안시 이미 중고 스마트폰은 1천만대 이상 양산됐을 것이라고 권 대표는 추정한다. 이를 재활용시 환경보호, 통신비 인하, 휴대폰 유통구조 혁신 말고도 스마트워크,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CRM에 필수적인 센서를 제어할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중고 스마트폰은 개인에게도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PMP, MP3플레이어, 인터넷정보기기 등으로 쓰일 수 있지만 최신 단말기에 비해 활용가치가 낮다. 그런데 기업에게는 애플리케이션 설치시 POS 시스템, 주문시스템을 대체하거나 홈 가전제어, 공장 제어, 도시제어용 게이트웨이 단말로 활용 가능한 컴퓨터가 된다고 권 대표는 주장했다.

권 대표는 또 스마트폰이 USB호스트로 작동하는 온더고(OTG) 기능을 지원할 경우 마우스, 키보드 외에 주변기기도 쓸 수 있다며 바코드 기기나 신용카드 리더를 연결해 POS 시스템으로 만들 경우 이동성까지 보장되니 향후 카드 결제 단말기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