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공장 불 났지만 ‘Wii U’ 생산 문제없어”

일반입력 :2012/10/11 11:40    수정: 2012/10/11 11:54

닌텐도가 공장 화재 이후 '위 유'(Wii U)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부인했다. 위유의 생산량이 100만대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한 애널리스트의 말에 닌텐도가 당초 목표치를 맞출 수 있다고 답한 것.

11일(한국시간) 한 주요 외신은 닌텐도 측이 일각에서 나온 위 유 생산 차질 문제 제기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닌텐도의 수익 전망치가 수정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위 유 출시 소식이 알려진 지 약 한 달 만에 일본의 한 위 유 시스템 조립 공장에 화재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 여파로 도쿄에 있는 호주 은행 맥쿼리의 데이비드 깁슨 애널리스트는 “위 유의 생산량이 100만대 가량 줄어 전세계 73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깁스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달 24일 닌텐도가 수익 예상치를 수정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닌텐도 측은 “지금으로 볼 때 우리는 위 유 콘솔 생산 방식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말은 기존에 예측한 830만 대 가량의 초기 물량을 일정에 맞춰 공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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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에게 있어 위 유의 생산 차질 소식은 매우 큰 충격이었다. 외신은 닌텐도 소매점들이 강력한 초기 생산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품절 현상을 겪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조기 품절 사태가 일어나자 일부 국가 이베이 사이트에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위 유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