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운로드 방식으로 추가적인 게임 판매 수익을 노렸지만, 성과는 미미해 결국 기업 성장에 발목이 잡힐 것이란 전망이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주요 외신은 닌텐도가 지난 7월부터 다운로드 방식으로 게임 판매 수익 확대에 나섰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가 다운로드 게임을 판매한 것은 재고 처리를 위해서였다. 닌텐도가 출시한 게임 중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창고에 쌓이자 이 같은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https://image.newsngame.com/2012/04/15/JDz3GUMLpyf725SxxPgO.jpg)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는 지난 6월 주주 총회 자리서 “재고 리스크가 이전보다 더욱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외신은 다운로드 게임 판매 수익이 닌텐도의 실적 성장에는 큰 도움은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게임의 판매 실적도 미미하지만 판매가 인하 정책이 기업 성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 닌텐도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손실폭이 늘어날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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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848억 엔(한화 약 1조2천억 원), 순 손실 172억 엔(한화 약 2천44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닌텐도 측은 “다운로드 게임 판매는 당연한 수순이다. 해당 게임 판매에 대한 그래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