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선불요금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을동 의원(새누리당)은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선불요금제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며 홍보부족을 질타했다.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 선불요금제 가입자는 137만명이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천300만명 가운데 2.69%에 불과한 수치다. 반면 멕시코의 경우 91%, 이태리 등은 80% 이상이 선불요금제 가입자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선불요금제 가입자 비율은 OECD 평균 47%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선불요금제의 경우 기본료가 없어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임에도 홍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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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휴대폰을 두세 개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 만큼, 방통위가 선불요금제의 장단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지속적으로 홍보 추진해서 (선불요금제를)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