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태블릿 시장이 애플에게 매혹적이었을까. 애플이 미니 아이패드 생산에 돌입, 연말까지 1천만대 이상 공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중국 등 아시아 부품 공급업체들에 4분기까지 1천만대의 미니 아이패드 생산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분기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다. 업계는 아마존이 지난해 연말 500만대 이상의 킨들파이어를 판매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외신들은 애플이 미니 아이패드로 연말 성수기 저가 태블릿 시장에서 킨들파이어는 물론 구글 넥서스7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
다만 미니 아이패드 공급량이 모두 시장서 소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장조사업체 토페카 캐피털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말까지 미니 아이패드가 500만대에서 700만대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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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직까지 미니 아이패드 출시를 공식화 하지 않았다. 애플의 침묵 속에서 미니 아이패드를 둘러싼 소문은 커져갔다. 그간 부품 공급업체 등 업계 소식통들은 애플이 7.85인치 화면크기에 뒷면 마이크를 제거, 기존 아이패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태블릿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이같은 전망들은 이르면 금주 진위여부가 확인된다. 최근 포천을 비롯한 외신들은 애플이 오는 10일 경 언론에 미디어 브리핑 초대장을 발송하고, 17일 미니 아이패드 실물을 공개할 것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