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잡스, 27년전 아이패드 예언

일반입력 :2012/10/03 14:19    수정: 2012/10/03 14:45

이재구 기자

‘잡스는 아이패드가 나오기 27년전에 지난 1983년에 이미 아이패드같은 컴퓨터의 등장을 예견했다.’

잡스가 IT의 미래를 예언하면서 선구자적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 20여년 전 한 행사의 연설 내용이 공개돼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010년에 결국 자신이 예언한 미래형 컴퓨터 아이패드를 최초로 내놓는다.

씨넷은 2일(현지시간) 마르셀 브라운이라는 블로거가 자신의 라이프,리버티 앤 테크놀로지(Life, Liberty and Technology)블로그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잡스의 녹음내용을 인용,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잡스는 지난 1983년 미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열린 국제디자인컨퍼런스에서 아이패드같은 태블릿의 등장을 예견했다. 보도는 이번에 새로 공개된 녹음내용을 보면, 잡스의 네트워킹,음성인식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고 있으며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이후 27년 후에 나올 아이패드를 지칭하는 듯한 언급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1983년 당시 잡스는 “사람들이 지니고 다닐수 있는 책속의 믿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컴퓨터”라는 언급을 하고 있다.

잡스는 당시 연설에서 “이 ‘책’컴퓨터는 “무선으로 연결될”것이며 따라서 그밖의 다른 것에 연결되지 않고 통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청중들에게 예언했다.

이밖에 브라운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개한 다른 주요한 잡스의 연설에 대한 언급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는 컴퓨터가 너무 빨라서 마술과 같다고 언급했다. 나는 그가 아이패드를 ‘마술같다’고 언급한 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지 않는다.

잡스는 수년내 사람들은 차량과 보내는 시간보다 더많은 시간을 PC를 사용하면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 실현은 분명해 보이며 되돌아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는 이 기술에 대한 사회의 친밀감을 PC와 첫데이트에 빠진 것과 동일할 것으로 보았다.

잡스는 기술이 가까운 장래에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줄 수준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인식했다.

이 기술이 PC산업을 지배해 이를 정체시켰을 때 잡스는 또다른 놀라운 것을 계획하느라 바빴다.

그는 자신감에 넘쳐 PC가 통신의 새로운 수단이 된다는 것을 얘기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잡스의 예언은 네트위킹이 일상화되거나 인터넷이 통신의 주류로 등장하기 이전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초기 이메일 시스템이라고 찝어서 말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통신하는 삶의 모습을 바꾸어놓을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상 우리가 걸어 다니면서 어디서든지 그들의 이메일을 받아볼 수 있는 무선연결이 되는 포터블 컴퓨터를 가지게 될 때를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이 것은 적게 잡아도 모바일컴퓨터시대가 시작되기 20년 전인 1983년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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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의해 수행된 구글스트리트뷰 애플리케이션과 매우 유사한 실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초기 네트워킹과 당시 존재했던 서로다른 프로토콜로 인한 혼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당시 잡스는 사무실에서의 네트워킹 문제는 5년 내에 해결될 것이고, 집안에서의 네트워킹 문제 해결에는 10~15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대단히 정확했었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