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아이패드미니 패널 양산 돌입”

애플의 7인치 태블릿 일명 ‘아이패드 미니’ 출시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아이패드 패널 공급사들이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되는 패널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LG디스플레이와 타이완 AU옵트로닉스(AUO)가 지난달부터 아이패드 미니용 LCD 패널 양산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크기는 기존 아이패드의 9.7인치에 비해 작은 7.85인치이며 새 아이패드에 탑재됐던 레티나 디스플레이(2,048×1,536)에 비해 해상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패드는 2010년 첫 모델 출시 이후 9.7인치 화면 크기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애플이 이처럼 소형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최근 구글과 아마존이 넥서스7과 킨들파이어HD 등 7인치대 제품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17일 아이패드 미니 공개를 위해 10일께 언론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송하고 내달 2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중국 애플 제품 생산 공장에서 유출됐다는 7.85인치 아이패드 미니 사진도 공개가 됐다.

일본의 애플 전문 사이트 마코타카라(Macotakara)는 브라질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이미 아이패드 미니 생산이 시작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