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가장 비싼 도시 오슬로 1위…서울은?

일반입력 :2012/10/02 15:25    수정: 2012/10/02 21:17

전하나 기자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스위스 금융그룹 USB가 발표한 ‘2012년 물가와 소득(Prices and earnings 2012)’ 연구보고서 제15호에 따르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는 노르웨이 오슬로로 나타났다. 2위와 3위에는 스위스 취리히와 일본 도쿄가 이름을 올렸다.

비교대상이었던 72개국 중 물가가 가장 낮은 도시는 인도 델리. 물가가 두번째로 낮은 도시도 인도의 뭄바이로 파악됐다.

서울은 37위에 올랐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35위), 카타르 도하(36위)와 비슷한 수준이며, 경제 침체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 리스본(38위), 그리스 아테네(39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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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취리히였다. 취리히는 내수 구매력이 가장 큰 도시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 높은 물가만큼 높은 급여수준을 자랑했다. 2위도 스위스의 제네바가 차지했다. 해당 순위에서 서울은 32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각 도시별로 16기가바이트(GB) 아이폰4S를 사려면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도 분석했다. 필리핀 마닐라가 총 435시간을 일해야 하는 반면, 취리히는 22시간만 일해도 아이폰4S를 살 수 있었다. 서울에선 56시간을 일하면 아이폰4S 살 돈을 모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