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는 놀라울 정도다. 물론 이는 아이팟을 시작으로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디지털 디바이스 때문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애플 마니아들의 기반은 매킨토시(이하 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대다수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OS 기반 PC를 사용하고 있지만 맥 이용자들은 그들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美 IT서비스 웹사이트 '핑덤'이 지구상에서 맥을 가장 즐겨 이용하는 상위 10개 국가를 집계 후 발표해 눈길을 끈다.
통계에 따르면 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로 나타났다. 전체 PC 중 17.61%가 애플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그 뒤를 룩셈부르크와 미국이 이었다.
애플 소재지인 미국은 15.36%의 점유율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1위는 차지하지 못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싱가폴 순으로 집계됐다. 10위권 밖 국가 중에는 스웨덴, 일본,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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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별로 살펴보면 북미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맥 점유율이 14% 전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은 6%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 지역은 고작 1% 전후의 점유율에 불과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최근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의 폭발적인 인기로 종종 애플이 PC업체임을 잊어버리게 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 맥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며 아주 느린 속도로 대중화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