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하순 발사 예정인 나로호 상·하단의 총조립 작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발사 준비팀은 이날 나로호 상단을 나로호 하단이 위치한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했다. 3∼4일 이틀간은 상·하단을 전기적·기계적으로 결합하고, 이달 중순까지 연계시험, 전기점검, 배터리충전 등을 할 계획이다.
또 3일부터는 발사대시스템을 발사운용모드로 전환하는 작업이 시행된다. 4일에는 지상국과 초기접속 시험에 들어간다.
준비팀은 모든 기술적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상상황 등이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발사예정일 이틀 전에 발사운용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발사 예정일은 26∼31일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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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술진이 개발한 나로호 상단은 전자탑재부, 킥모터, 페어링, 나로과학위성 등으로 구성, 부분별 성능 점검을 거쳐 지난달 20일 조립됐다.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개발한 나로호 하단은 지난달 2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된 뒤 기밀시험, 탑재장비전기시험 등에 이어 1일 성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나로우주센터는 8월 말 모든 시설에 대한 개별 성능점검을 마친 뒤 각종 발사대-발사체 연계시험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