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광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은 2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포털의 검색중립 논란 해법은’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신경민 의원은 “지난 8월 안철수 룸사롱, 박근혜 콘돔 사건이 발생하면서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와 연관검색어 조작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며 “포털이 검증을 받겠다고 나섰지만 검증 기구가 포털이 만든 위원회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포털이 보편적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잡았고 여론과 수많은 중소사업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권력으로 부상했으나, 커진 권력만큼이나 편향‧조작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신 의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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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포털의 공정성과 중립성 문제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웹툰을 통해 원본 복제, 검색 조작, 경쟁력 상실 등 한국 포털의 문제점을 진단한 바 있는 김인성 한양대 교수(IT칼럼니스트)가 발제를 맡고, NHN‧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포털사업자, 방통위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