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들의 검색어 조작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업계 공동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각 회원 포털사에 공통 적용되는 ‘연관검색어 및 자동완성검색어 관련 정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연관검색어 및 자동완성검색어의 인위적 생성·변경 금지 및 원칙적 삭제 금지 ▲개인정보 노출, 공공의 이익과 무관한 명예훼손·사생활 침해, 저작권침해, 불법정보 노출, 법원 판결 및 적법한 행정기관의 요청, 서비스 질 저하, 상업적인 남용 등 7가지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예외적 삭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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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KISO 회원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NHN 등 주요 포털은 각 사별로 연관검색어 등에 대한 예외적 삭제 방침이 약간씩 달랐으나 이번 조치로 통일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해완 KISO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공동 가이드라인으로 연관검색어 및 자동완성검색어에 대한 처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알권리와 명예권 등의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