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간의 폭력사태로 하루 동안 조업이 중단됐던 중국 폭스콘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5 등 애플 신제품 공급도 차질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타이완 현지 외신들은 따르면 폭력 사태로 하루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폭스콘 타이위안 공장이 화요일 아침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보도했다.
지난 24일 산시성 타이위안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들 간 집단 폭력 상태로 폭스콘은 하루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폭력 사태는 지난 23일 밤 타위이안 공장 경비원이 근로자를 구타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2천여명의 근로자가 참가하는 시위로 확대되면서 결국 생산 중단으로 이어졌다.
외신들은 이번 폭력 사태의 배경에 근로자들의 임금과 처우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40여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콘은 이번 소요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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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주요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최대 위탁생산업체다. 특히 이번 폭력사태로 초기 물량 공급 부족 상황을 겪고 있는 아이폰5 신제품 공급 물량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다.
폭스콘 측은 이번 조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액은 크지 않다며 완성품 생산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