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가진 알리바바주식 20%를 되사겠다.’
중국인터넷 거인 알리바바가 다음 주에 야후에 팔았던 자사 지분 가운데 절반인 20%를 76억달러에 되산다.
올씽스디지털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오는 19일 발표될 두 회사 간 지분 거래를 앞두고 알리바바는 야후가 소유한 자사 주식의 40% 가운데 절반을 76억달러에 되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거래에는 알리바바가 야후에게 지불한 5억5천만달러의 연간 라이선싱 비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두 거인은 세금을 부과하는 주식 거래에 합의했다.
오는 19일로 알려진 두 회사의 거래엔 야후와 애플의 기업공개(IPO)에 의한 복합적인 주식 되사기 계획이 포함돼 있다. 거래 이후에도 야후는 여전히 알리바바의 잔여 보유분 20%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야후는 알리바바의 IPO 이후 언제라도 남은 알리바바의 주식을 팔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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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주식 되사기, 되팔기는 인터넷커뮤니티에서의 훨씬 더 어려운 기업관계를 끝내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야후는 수개월 동안 불확실성의 상황을 보여 왔지만 170억달러에 달하는 알리바바의 자산을 면세조건으로 매각할 것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초 알리바바와 야후재팬 간 소유권 이전은 무산된 바 있다. 야후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하길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