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 "매각돼도 흔들림없다"

일반입력 :2012/09/06 14:20

김희연 기자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가 매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MBK파트너스 매각 결정이 난 후에도 내부의 큰 동요 없이 기존 사업방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했다.

홍 대표는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다빈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9월 말까지 잔금 입금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매각이 완료된 상태라고 보고 별다른 변화 없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각이 결정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사업 방향에도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본 사업방향을 유지하면서 MBK파트너스와 쌍방향 정보공유를 통해 장기비전을 세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골자임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기존 매각이 이뤄진 이후, 적극적인 투자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던 사례들이 많았던 만큼 MBK파트너스와 우리 역시 향후 발전방향을 같이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대표는 웅진코웨이 매각결정 과정에서 우려됐던 고객 서비스 문제에 대해도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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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객 가운데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상반기 서비스 강화에 더욱 집중해왔다”면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도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직접 고객들과 만나는 코디를 중심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해외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사업보다 더욱 높은 50%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홍 대표는 “올 하반기에도 지금처럼 해낸다면 해외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 바이어 개발에 힘쓰고 있어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