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조회 한전 마비…방법은?

일반입력 :2012/09/06 11:55    수정: 2012/09/06 14:24

정윤희 기자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 급증에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전기요금에 대한 불안감에 이를 조회하려는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6일 오전 현재 전기요금을 조회하려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한국전력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11시 현재 ‘전기요금조회’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현재 한전 홈페이지는 마비됐지만 전기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은 남아있다. 전화로 국번 없이 123번을 누르고 고객번호, 명의자 주민번호, 계량기 숫자 중 하나를 입력하면 전기요금조회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 한전’이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전기요금을 조회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고객센터→전기요금 조회/납부→전기요금조회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앞서 발표된 관련 통계에 따르면 각 가정의 올 여름 전기요금이 평달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까지 많이 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닥친 지난 7~8월 내내 에어컨에 의존했던 가정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달 6일 전기요금이 2.7% 올랐고, 가정용 전기에 전기요금누진제(이하 누진제)가 적용된 것도 ‘전기요금 폭탄’에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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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전기는 같은 100KW를 쓰더라도 0~100KW일 때는 KW당 57.9원이 적용되는 반면, 500KW 이상 구간에서는 KW당 677.3원이 적용된다. 무려 11.7배나 높아지는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10~200KW 구간의 경우는 120.2원, 200~300KW 구간은 179.4원, 300~400KW 구간은 267.8원, 400~500KW 구간은 398.7원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