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력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다음달 전기요금을 4% 안팎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등은 전기요금 인상폭을 두고 고심하고 있지만 한국전력이 인상폭이 지나치게 낮다고 이견을 내고 있다.
한전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전기요금 인상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지경부와의 이견 속에 다음달로 일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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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전은 13.1%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마련해 지경부 전기위원회가 이를 검토한 바 있다. 당시 인상폭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한전 인상안은 반려됐다.
지경부는 4% 안팎의 인상안에 대해 주택용은 평균보다 낮은 수준, 산업용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